-명절에만 풀던 '농할 상품권' 이달부터 매월 200억 원 규모 상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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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시내의 한 대형마트 축산물 판매 코너 [제공/연합뉴스] |
정부가 여름철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3천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협세종통합센터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제2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축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직접적으로 낮추는 데 맞춰져 있다.
정부는 7~8월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을 추진하며, 특히 장바구니 핵심 품목인 계란과 쌀의 할인 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명절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발행했던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을 이달부터 매월 200억 원 규모로 상시 발행해 소비자들의 혜택을 늘린다.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공급망 및 원가 안정 대책도 병행된다. 돼지고기의 경우 도매시장 출하 농가에 지급하는 출하장려금을 2배로 늘려 물량 확대를 유도한다.
또한, 가공식품 할인 행사에 동참하는 기업에는 수출 인센티브를 제공해 업계의 가격 인상 압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식품 원료의 수입 단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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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미국산 신선란 [제공/연합뉴스] |
계란 가공품과 수입 과일 등 13개 품목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포도 농축액과 팜박 등 9개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특히 밥상 단골 메뉴인 계란의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2억 개를 추가로 수입한다.
초도 물량은 이르면 오는 4일 국내에 도착해 대형마트 등에 신속히 풀릴 예정이며, 일부 물량은 제과·제빵 분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에게도 공급된다.
계란 유통센터 물류기기 및 사료 원료 구매 자금 지원 등 유통·생산 전반에 걸친 지원도 확대된다.
반대로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한 양배추, 애호박, 오이 등에 대해서는 직거래 장터 내 취급을 확대하고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수급 안정을 꾀한다.
아울러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를 위한 무이자 계약재배 자금 및 농자재 구입 비용 지원도 늘려 농가 경영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농가 경영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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