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지난해 최대 규모 횡령사고 '경남은행'…수십억 관광성 연수 논란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4-04-13 09:47:13
▲ 데일리-경제만평=지난해 최대 규모 횡령사고 '경남은행'…수십억 관광성 연수 논란 @데일리매거진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횡령사고로 떠들썩했던 BNK경남은행이 예산 수십억 원짜리 대규모 관광성 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은행은 4월 말부터 1인당 2박 3일 일정의 제주도 연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점과 영업점 통틀어 사실상 전 직원인 2천여 명 대상으로 1년 2개월간 추진한다는 것이다.

매주 약 80명의 직원이 2박 3일 일정으로 국내 연수를 떠나게 된다.

연수 목적은 '직원 건강증진', '동료애 느끼기'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역대급 횡령사고 처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직원들이 관광성 연수를 떠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에 대해 경남은행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강화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직원 연수는 재작년 노사합의 사항으로, 지난해 대규모 사고 이후 직원들을 다독이는 내부 결속 차원으로 뒤늦게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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