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데일리-경제만평=독일 꺾은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 수입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올라 @데일리매거진 |
국내 증시가 대형 반도체주의 동반 폭락 여파로 또다시 휘청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6,089.11로 출발해 장 초반 6,228.52까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5,262.77까지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장중 고점과 저점 간 차이는 965.75포인트에 달해, 지난달 23일(971.61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루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급락세로 인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와 매매거래 중단(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43번째, 코스닥은 27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두 시장에서 이틀 연속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된 것은 증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 급락의 주요 원인은 국내 증시를 받쳐주던 대형 반도체 종목의 급등락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9.61% 급락하며 140만 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5.23% 하락해 20만 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급락세로, 단 2거래일 만에 SK하이닉스는 22.85%, 삼성전자는 17.91%의 주가가 빠졌다.
전고점 대비 낙폭은 더욱 가파르다.
삼성전자 종가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장중 고점(37만 4,500원) 대비 44%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 종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고점(298만 7,000원) 대비 무려 53%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하루 만에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67조 원, SK하이닉스는 81조 원 넘게 증발했다.
두 종목에서만 하루 동안 148조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셈이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3개월 만에 1,000조 원 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반도체주의 연이은 악재 속에 대표 지수들도 크게 뒤걸음질 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19일 기록했던 전고점(9,385.59) 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다.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4월 27일의 올해 장중 고점(1,229.42) 대비 46% 급락하며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불안이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