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화하는 저작권 도용... 끝까지 찾아낸다

정책일반 / 이준섭 / 2020-02-13 09:20:46
한국저작권보호원, 수사전담 디지털포렌식센터 개소

▲ 지능화 고도화되는 저작권 수사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 센터가 문을 열었다.

 

갈수록 대담해지고 지능화하는 저작권 침해 범죄와 불법 사이트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포렌식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저작권 침해사례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범죄화되면서 저작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수사 분석 기관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갈수록 고도화되는 산업지식 정보의 침해 사례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과 개인의 저작권이 상당수 침해받고 있어도 전문 분석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수사분석센터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번에 센터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서울 상담동 저작권보호원 청사 내 마련된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워크스테이션, 모바일 포렌식 도구 등 첨단 장비와 다양한 분석 장비를 갖춰 압수한 다량의 하드디스크와 휴대폰을 신속히 분석할 수 있다.

 

저작권보호원은 디지털포렌식센터 개소를 계기로 다양한 지능 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 새로운 저작권 침해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포렌식 기술연구, 저작권 디지털포렌식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웅래 국회의원이 밝힌 지난 해 상반기 방송 분야 침해 건수만 봐도 2019년 상반기 동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 등(KBS·MBC·SBS·JTBC·TV조선·채널A·MBN·YTN)이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에 저작권을 침해를 이유로 시정조치를 요구한 사례는 총 153104건이나 됐다.

 

특히 이중 유튜브의 저작권 침해 시정요구 건수는 135735건으로, 전체(유튜브·네이버·다음·아프리카TV·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데일리모션·요쿠투더우) 시정요구 건수의 88.7%를 차지할 정도였다.

 

최근 1인 미디어의 확산과 유튜브의 인기 등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저작권 침해 사례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산업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기술이 곧 자산인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지적재산권 침해는 줄지 않고 늘어만 가고 있다.

 

윤태용 저작권보호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에 대해 "앞으로 저작권침해 범죄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을 높이고 범죄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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