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TOP]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 6% 감소…삼성1위, 애플 2위, 화웨이는 3위로 하락

IT/휴대폰/게임 / 안정미 기자 / 2021-02-01 08:28:25
-LG전자 롤러블폰 공개 호평 속 불구 스마트폰사업 매각 소식에 '뒤숭숭'
-삼성전자 1위 고수했지만 출하대수 10% 가까이 떨어져
▲사진=삼성전자
 올해들어 세계 최대의 전자 IT 전시회인 'CES 2021' LG전자가 롤러블폰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쾌거 속에 이어진 소식은 LG는 스마트폰사업 매각이 뒤를 이었다. 이렇듯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대수 기준으로 6% 가까이 위축되는 부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1위를 고수했지만 출하대수가 10% 가까이 떨어진 반면에, 미국 애플은 약 8% 늘리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서 두 기업이 대조를 보였다.

 

미국 조사기관 IDC는 27일(미국 시간) ‘2020년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IDC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12억9220만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사진=LG전자 롤러블폰 

기업별로는 화웨이가 1억8900만대로 전년에 비해 21% 감소했다. 특히 4분기(10~12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나 줄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점유율도 14.6%로 전년에 비해 2.9%포인트 떨어져 순위가 전년의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2위로 부상한 애플은 출하대수가 2억6120만대로 전년에 비해 7.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15.9%로 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4분기에는 출하대수가 22%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23.4%로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2019년 이후 1위를 차지해 온 삼성전자는 출하대수가 전년 대비 9.8% 감소한 2억6670만대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0.9%포인트 떨어진 20.6%를 기록했다.

 

화웨이 이외의 중국 업체로는 샤오미가 전년 대비 2.3%포인트 높아진 11.4%의 시장 점유율로 4위에, 비보는 0.6%포인트 증가한 8.6%의 시장 점유율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스마트폰 시장 전체로는 연간 출하대수가 전년을 밑돌았지만, 10~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억 8590만대로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IDC는 “앞으로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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