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다 고용창출 업종은 제조·화학…직종은 경영·사무가 앞서

정책일반 / 이준섭 / 2020-03-04 09:25:22

▲ 사람인 제공
작년 채용 시장에서 제조·화학 업종이 가장 활발했지만, 전년보다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원인인 것으로 짐작된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4일 지난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 3028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화학 업종이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IT··통신(13.5%), 의료·제약·복지(13.2%), 서비스업(12.9%), 판매·유통(9.4%), 교육업(6.8%), 건설업(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공고 증감률은 의료·제약·복지가 12.6% 상승해 가장 높았고 교육업(7.2%), 미디어·디자인(3.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은행·금융업(-25.5%)과 제조·화학(-14.9%), 판매·유통(-13.2%), 서비스업(-10.6%)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제조·화학은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장 높았지만, 감소율은 두 번째로 높아 관련 업종의 내림세를 보여줬다. 이른바 굴뚝 산업의 하향세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첨단 자동화 경향으로 인한 채용 인원 감소도 원인도 있지만 경기침체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직종별로는 경영·사무(18%) 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고객상담(15%), 생산·제조(13.6%), IT·인터넷(12.7%), 서비스(7.6%), 유통·무역(7.5%)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도 교육과 미디어는 전년보다 각각 12.5%, 11.4% 증가했지만, 생산·제조 직종은 전년보다 18.1% 감소해 역시 제조업 분야의 둔화세를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고용은 역시 제조와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뒤를 받쳐야 일자리가 많이 창출된다는 이야기인 것을 보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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