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생이모작지원 통해 연간 2041명 활기찬 인생 시작

경제일반 / 이준섭 / 2020-03-16 15:13:30
362명 재취업 성공… 전국 확대 기대

▲ 인생 이모작 설계 프로그램에 많은 중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경기 불황으로 조기 퇴직한 중년층의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경남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센터를 등록한 2041명의 다양한 사회 참여 희망 분야를 토대로 경력·연령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1년 동안 생애 설계 프로그램에 267,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63, 전직 지원 프로그램에 10명이 수료했다.

 

4060세대가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교육인 스마트폰 활용 교육, 은퇴 후 배낭여행 가기 '여행 영어' 7개 강좌에 153명이 이수했다. 제로페이 서포터즈, 산업안전지킴이 등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에도 68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서 362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경남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신중년 세대의 생애 재설계 상담, 취업역량 강화, 사회공헌 및 문화 활동 지원이다.

 

경남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자 산업안전지원단, 다문화학습지원단, 신중년 버스킹공연단, 치매 예방 미술치료단, 신중년 기자단 등 5개 분야 84명을 모집하고 있다.

 

또 신중년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 민관 상생 거버넌스 구축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전국 최초로 신중년 신규채용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신중년 내일이음 50+ 사업'도 위탁받아 추진한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신중년 세대가 재취업·여가·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인생의 맛'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경남이 인생이모작의 결실을 거두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의 지자체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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