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가상화폐, 국네 거래소 수익률 ‘급등’에도 시스템 관리는 부실

블록체인/암호화폐 / 이재만 기자 / 2021-05-26 10:46:38
-거래소들의 안이 한 사이트운영에 투자자들 피해 심각
-공정거래위원회, 국내 거래소 14곳 시스템 중단 지연 문제 손대나

▲사진=코인     
 가상화폐 시장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등과 급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요동을 치고 있는 거래소의 장 시황표를 보고있는 투자자들은 속이 타들어간다는게 투자자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앞서 전세계 코인 투자자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돌연 가상화폐 채굴과 관련 너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며 자사의 전기차 테슬라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급락하기 시작한 가상화폐가 다소 진정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가 나스닥에 상장을 하면서 개당 6만3707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에 비하면 아직까지 오름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24일(현지시간) 기준 북미지역에서 가상화폐 채굴협회가 생기고 일론 머스크 CEO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9% 뛰어오르며 4만달러에 근접하는 등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국내에서 가상화폐의 가격 등락에도 있겠으나 더 큰 문제로   이를 거래 하는 거래소들의 안이 한 사이트운영에서도 투자자들이 피해를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우후 죽순 생겨나는 코인 거래소 들의 대책도 시급히 정리돼어야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더욱이 투자자들이 이해 안되는 것은 통행세(코인 거래세)를 받고 있는 일부 금융권에서도 이를 지적하지 않는 다는데 더욱 투자자들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에 일정 부분의 수수료는 매매 및 매도 에서 발생하고 가격이 오르면 거래금액이 커지면서 수수료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 시스템 중단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손을 놓고 하락장을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사진=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띄우기 '만평'   ⓒ데일리매거진

이는 코인시장은 쉴세없이 급등락으로 거래소들은 많은 이익을 내는 반면 시스템 중단 등 투자자들의 손해(?)에는 손을 놓고 뚜렸한 대책도 없이 한다는데 이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가상화폐 거래소나 제휴 은행들은 비트코인 알트코인 광풍에 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수수료 수입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이 연결된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펌뱅킹 이용 수수료로 50억4100만원을 받았다.

▲사진= 윤창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제공/윤창현의원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지난해 6월 계약을 체결했는데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업비트에서 받은 펌뱅킹 이용 수수료는 작년 4분기(5억6200만원)의 약 9배에 달한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과 제휴한 NH농협은행은 올해 1분기 빗썸에서 13억원, 코인원에서 3억3300만원 등 총 16억3300만원의 가상계좌 이용 수수료를 받았다.

 

지난해 4분기에 빗썸에서 5억1400만원, 코인원에서 1억4200만원 등 총 6억56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긴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금액이다.

 

코빗과 제휴를 맺은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에 가상계좌 이용 수수료 5200만원과 펌뱅킹 이용 수수료 9300만원 등 총 1억45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가상계좌 이용 수수료 900만원, 펌뱅킹 이용 수수료 1900만원 등 총 2800만원의 수수료와 비교해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수료도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24일 오후 6시 현재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56억3829만3000달러(약 17조6244억원)다. 코인마켓캡이 데이터를 집계하는 전체 313곳 거래소 가운데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653억270만2000달러) 등에 이어 세 번째로 거래대금이 많다.

 

한편 국내로 한정하면 업비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업비트 거래대금은 코인마켓캡 집계 대상 중 원화 거래를 명시한 국내 거래소 14곳 가운데 시스템 중단 지연등 사례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약관이 있는지를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거래 수수료 역시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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