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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난달 15일 새벽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자영업자 심야 차량 시위 [제공/연합뉴스] |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11시 비수도권 처음으로 부산에서 차량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시위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비대위가 전날 부산을 방문해 답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위 코스는 시위 시작 30분 전 임원진 회의를 통해 확정해 회원들에게 알리는 게릴라성으로 진행된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지역 자영업자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부산 시위에는 자영업자 차량 300여대가 몰릴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각 차량 내에는 자영업자 한 명만 탑승한 뒤 깜빡이를 켜고 운행하며, 정해진 코스를 따라 도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지 중에는 부산시청도 들어가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4단계 유지에 따른 자영업자 고충을 호소하고자 호프, 공간임대업, pc방, 식당 등 자영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동참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살려고 나온 것이고,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부산을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대도시 지역은 대부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수도권과 부산, 대전, 제주도, 충북 일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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