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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제공/한국조선해양] |
국내 대형 조선사 3곳이 지난달까지 이미 올해 선박 수주 목표의 87%가량을 수주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올해 1~7월 선박 수주액은 305억2천만 달러로 올해 목표치(351억4천만 달러)의 86.9%에 달했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98억5천만 달러)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조선사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 수주액이 177억9천만 달러로 목표치(174억4천만 달러)를 이미 초과해 102.0%에 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액이 64억3천만 달러로 72.3%였고 삼성중공업은 63억 달러로 71.6%였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3천586만CGT로 1년 전보다 25.8% 늘어 전 세계 수주잔량 증가율(9.2%)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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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7월 국내 조선사 수주액 (단위: 억달러, 각사 발표 기준) [제공/연합뉴스] |
같은 기간 중국은 12.2% 늘었고 일본은 12.7% 줄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로 2020년 11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점(125.06)을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이는 2009년 1월(167.11) 이후 162개월 만의 최고치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LNG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선박 및 LNG운반선 중심의 국내 수주 호조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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