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지병으로 별세…향년 92세

기업일반 / 이재만 기자 / 2021-03-27 14:46:38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
▲ 사진='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제공/연합뉴스]

 

농심은 27일 "신춘호 회장이 오늘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에 대해 "몸이 안 좋으시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왔다.

농심 창업 후에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그는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최근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주요 연보 [제공/연합뉴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씨와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차녀인 신윤경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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