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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증권사에 고객 뺏긴 은행들 연달아 수수료 인하 경쟁 @데일리매거진 |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주는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증권사로 몰려가는 각종 자금을 바라보는 은행들이 대표적인데, 특히 퇴직연금 분야에서는 증권사와 직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연달아 수수료 경쟁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부산은행은 다음 달부터 IRP 수수료율을 최대 0.05%p 내린다.
우리은행도 이르면 연내 수수료율 인하와 장기 가입 혜택 확대를 위한 검토 중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신한은행은 8월 이미 이같은 우대 조건을 제시했다.
4대 은행 중 퇴직연금 고객 수가 가장 적은 우리은행은 비대면 IRP에 한해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나 금융당국 차원의 수수료 인하 지침은 없었으며, 최근 들어 증권사에 고객을 많이 뺏긴 은행들이 본격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코스피가 4천을 넘길 정도로 장이 좋을 때는 코스피 추종 ETF 등 증권사 고객 이점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최근 은행 퇴직연금 고객들의 '증권사로의 이탈률'이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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