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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광고를 보는 여성들... 강원도가 경단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
강원도가 경단녀에게 전에 없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자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0년 강원도 경력단절 여성 등 구직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4000 명을 모집한다.
대상자에게 6월부터 1인당 월 50만원씩 5개월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지원 대상자에 선정되면 추가로 도에서 지원하는 코로나 19에 따른 생활안정지원금 40만원도 받을 수 있다.
구직활동 지원금은 온라인 포인트로 배정되고 강원 여성경력 이음 카드 사용 후 환급신청 방식이다. 교육비·교재구매비·구직활동에 드는 식비 및 교통비·면접활동비 등으로 사용하면 된다.
지원 기간 취업에 성공하면 3개월 근속 이후에 취업 성공금 50만원도 지원한다.
또 대상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일자리 정보제공 및 취업 상담, 면접 컨설팅 등의 고용 서비스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 시작일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35세부터 54세 이하의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여성으로, 구직등록기관(워크넷)에 구직등록하고,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어야 한다.
윤인옥 도 여성장애인일자리과장은 23일 "경력단절 여성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경력 단절이 경력 이음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초 여성가족부의 조사결과 만25세~54세 여성 가운데 3명 중 1명은 결혼, 임신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후 얻은 첫 일자리 월급은 이전보다 약 15% 낮고, 일자리 형태도 정규직보다 임시 근로나 자영업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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