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4000명에 최대 250만원 구직활동비 지원키로

경제일반 / 정민수 기자 / 2020-04-23 17:07:52
강원도, 도내 여성들 구직 활동 돕고 생활안정 지원

▲ 구직광고를 보는 여성들... 강원도가 경단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강원도가 경단녀에게 전에 없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자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27일부터 515일까지 2020년 강원도 경력단절 여성 등 구직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4000 명을 모집한다.

 

대상자에게 6월부터 1인당 월 50만원씩 5개월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지원 대상자에 선정되면 추가로 도에서 지원하는 코로나 19에 따른 생활안정지원금 40만원도 받을 수 있다.

 

구직활동 지원금은 온라인 포인트로 배정되고 강원 여성경력 이음 카드 사용 후 환급신청 방식이다. 교육비·교재구매비·구직활동에 드는 식비 및 교통비·면접활동비 등으로 사용하면 된다.

 

지원 기간 취업에 성공하면 3개월 근속 이후에 취업 성공금 50만원도 지원한다.

또 대상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일자리 정보제공 및 취업 상담, 면접 컨설팅 등의 고용 서비스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 시작일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35세부터 54세 이하의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여성으로, 구직등록기관(워크넷)에 구직등록하고,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어야 한다.

 

윤인옥 도 여성장애인일자리과장은 23"경력단절 여성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경력 단절이 경력 이음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초 여성가족부의 조사결과 만25~54세 여성 가운데 3명 중 1명은 결혼, 임신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후 얻은 첫 일자리 월급은 이전보다 약 15% 낮고, 일자리 형태도 정규직보다 임시 근로나 자영업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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