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학범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는 18일과 19일 각각 남부와 북부청사에서 우레탄 체육시설 마사토 교체를 위한 '우레탄 시설 개보수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64%에서 유해 물질인 ‘납’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경기지역 모든 학교에 대한 우레탄 트랙 사용을 중단할 것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284곳 가운데 64%인 183곳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인 90mg/kg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출 수치가 높은 학교로는 특수학교인 부천 혜림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의 경우 납이 4,917mg/kg 검출됐고, 군포초 4,897, 화성 오산의 한마음초 4,890 , 고양 백석중 1,827 7mg/kg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가 나온 학교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우선적인 안전조치로 우레탄 트랙 사용을 중지 결정했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추경예산을 편성해 우레탄 시설 개·보수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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