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경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16일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에 임명된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검찰 출신 법조인이다.
박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서대전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에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1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3년부터 2013년 6월까지 20년 간 서울중앙지검, 대전지방검찰청, 대검찰청, 수원지방 검찰청 등 각급 검찰청에서 검사, 부장검사, 대검 중수1과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대검 지청장, 차장검사 등으로 일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 2008년 대검찰청 중수부에서 과장검사로 근무할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연루됐던 세종증권 인수 의혹 사건을 담당했다. 당시 박 내정자는 직접 노 씨를 신문 하기도 했다. 이후 공기업 비리 혐의 사건, 구본호 범LG가(家) 3세 등 재벌가 2·3세의 증권거래법 위반 사건도 수사했다.
박 내정자는 기업 담합, 탈세, 공정거래 위반 등 기업 담당 사건을 주로 맡아왔다. 법무법인 광장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법무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다루는 '기업형사 컴플라이언스팀'에 합류했다.
▲충북(53·사법시험 29회·사법연수원 19기) ▲ 서대전고 ▲ 연세대 법학과 ▲ 제주지검 검사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견 ▲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 대전지검 특수부장 ▲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 대검찰청 중수1과장 ▲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 수원지검 2차장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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