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 소환 조사

사회 / 이상은 / 2016-08-18 10:03:08
"배출가스·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등 쿨 사장의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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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BS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18일 소환조사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토마스 쿨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7세대 골프 1.4 TSI'의 배기가스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폭스바겐 한국지사 외국인 고위 임원을 소환하는 것은, 앞서 세 차례 소환조사한 타머 총괄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최근까지 이어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쿨 사장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검찰은 2014년 7월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폭스바겐 골프 1.4 TSI 차종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엔진 소프트웨어를 두차례 임의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 등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 담당 이사 윤모씨를 재판에 넘긴 상태다.


검찰은 이 같은 인증서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고, 이를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등이 협의 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AVK 측 변호인을 통해 독일 본사 임직원들에 대한 출석요청서를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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