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공동언론발표문 채택 없어"

국회·정당 / 김영훈 / 2016-08-23 13:36:14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공조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일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의 공동관심사와 국제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회의때와는 달리 3국 장관명의의 언론발표문은 내놓지 않고, 3국 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촉박한 일정으로 개최되는 관계로 공동언론발표문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공동 언론발표문을 채택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외교장관회의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각 외교장관이 발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장관회의가 촉박한 일정으로 개최되는 관계로 공동 언론발표문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중의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중·일의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현안 등 합의점을 찾기 힘든 동북아의 이슈가 산적해 공동 발표문을 내지 않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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