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진, 최소 120명 사망…한국인 피해 없어

글로벌 / 소태영 / 2016-08-25 13:56:11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희생된 피해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새벽 발생한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넘게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BBC 등 복수매체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 아마트리체 등에서 희생자가 8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아마트리체는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이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면서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라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렌치 총리에 따르면 부상자는 약 368명이고, 15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강진으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리에티 인근 시골 마을 아마트리체.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아마트리체에서만 3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구조 당국은 구조대원을 급파해 매몰된 채 생존해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지진은 새벽 3시 36분쯤 중세 문화유적의 도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에서 시작됐다. 진원이 4km로 얕아 500km 범위에서 시민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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