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3층 건물 붕괴 3명 매몰…2차사고 우려

사회 / 소태영 / 2016-08-28 23:01:27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경남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옆 건물의 3층이 붕괴되는 사고가 28일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3층에서 벽면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이와 함께 건물아래 승강장에 정차해 있던 택시에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기사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건물이 노후돼 구조대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데다 2차 붕괴 우려마저 있어 구조작업이 쉽지 않다.


현재 구조작업은 건물 추가붕괴 우려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완공된 지 46년이나 지났을 정도로 노후화한 탓에 무너진 지붕 잔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크레인 2대, 굴삭기 2대를 투입해 무너진 지붕 파편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4시간여가 지나도록 지붕 아래 깔린 강모(55)씨 등 인부 3명의 생사도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추가적인 붕괴에 대비해 건축사협회 등에서 1차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와이어 등을 보강해 추가 붕괴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사고수습본부를 가동, 구조 현장과의 긴밀한 협조로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하여 주력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건물 리모델링 작업 중 지붕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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