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미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추미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상견례를 갖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새누리당 대표실을 찾아 "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일에 있어서 서로 잘 소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예방에서 추 대표는 "이정현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당정청의 가교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민생의 잘 읽어내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먼저 이 대표는 "58년 개띠가 언론에 많이 나왔지만 추 대표님은 저보다 12년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의원으로서 대선배를 넘어 왕선배고 그 사이에 여러가지 업적이나 경력 이런 부분들이 비교될 수 없다"며 추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에 추 대표는 "다시 한 번 대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여나 야나 국민과 민생을 구하는데 최우선과제로 해야 하고, 이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당정청 가교역할을 해야되니 민심을 늘 잘 읽어내시고 전달해주면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목소리, 야당의 대표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것을 잘 전달할테니 제가 전달하는 것을 국민의 목소리로 여기시고 경청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특히 이정현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당·정·청 가교역할을 해야 하니까 민심을 잘 읽어내시고, 또 전달하면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가 나올 수 있다"며 "야당 대표를 통해 민심이 바라는 것을 전할 테니 저의 목소리를 국민의 소리로 생각해 잘 경청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현 대표는 "명심하겠다"면서 "저는 솔직히 정치력 부분에선 '조족지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촌놈으로 커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만은 부탁도 많이 하고 사정도 많이 하겠다"고 했다.
한편, 추미애 신임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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