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일 검찰에 출석한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신 전 부회장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이어진 여러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 전 부회장은 그룹계열사 7~8곳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부당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6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신 전 부회장은 그룹의 탈세 비자금 조성과 거액의 부당 급여를 받은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등기이사로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거액의 급여를 받은 것은 부당하게 회삿돈을 착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에게 수령한 급여 규모와 사용처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또 신 전 부회장에게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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