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부산 거주 40대 남성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6-09-03 23:18:26
"국내 콜레라 확진자 3명과 같은 유전자형인지 검사 의뢰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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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부산 거주 40대 남성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청 건강진증과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지인 2명과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A(47·남)씨가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A씨는 28일 새벽 6시15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다음날인 29일 오후 6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초밥집에서 식사한 뒤 오후 8시쯤부터 설사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스스로 부산 사하구 환경위생과에 식중독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A씨와 함께 초밥을 먹은 부인은 증상이 없는 상태"라며 "앞선 국내 콜레라 확진자 3명과 같은 유전자형인지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물은 끓여먹기, 음식 익혀먹기를 실천하고,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식품접객업소는 식품접객업 영업자의 준수사항 이행 및 영업자·종사자 등 개인위생관리 준수, 수족관 청결여부 등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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