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9.11 추모행사 도중 휘청…건강이상설 증폭

글로벌 / 이상은 / 2016-09-12 09:44:34
클린턴 측 "여름이라 더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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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출처=SBS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1일(현지시간) 9.11 테러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비틀거리며 수행원의 부축을 받고 행사장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를 현지 CNN이 신속히 전 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클린턴은 추모식 현장에서 유가족등과 만나 이들을 위로하며 현장을 지켰지만 1시간 30분 정도 지난 뒤 여성 수행원의 팔을 잡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면서 비틀 거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주위를 어리둥절케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클린턴은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이동 차량을 기다리던 중 두어 차례 휘청거렸으며 차량에 탑승할 때도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 채 차량 안 쪽으로 넘어지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하기도 했다.


또 클린턴 캠프측의 반응을 전하며 클린턴이 더위를 먹었지만 현재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클린턴 역시 첼시의 집에서 나오며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캠프 측의 발표내용을 함께 전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사건을 계기로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될 전망이다. 클린턴은 지난 5일 유세 도중 기침이 2분 가량 계속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한편 클린턴은 2012년 12월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려 실신하며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을 일으켰고,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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