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채널 승인 비리' 강현구 사장 재소환

사회 / 소태영 / 2016-09-19 17:21:53
'상품권깡' 통해 9억원대의 비자금 조성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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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롯데홈쇼핑 채널 승인 비리' 관련해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이 검찰에 재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19일 강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채널 인허가 연장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유관 기관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지시하거나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다량의 상품권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파는 방식의 속칭 '상품권깡'을 통해 9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강 사장에게 검찰의 압수수색 전 주요 문서를 파기하도록 주도한 혐의와 롯데피에스넥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또 신동빈 회장을 내일 오전(20일) 2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롯데건설 300억원대 비자금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는 김치현(61) 사장도 이번 주 중 피의자로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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