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중앙지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 씨의 재산에 대해 압류 조치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 관계자는 20일 "오늘 국세청과 협의해 서씨의 국내 전 재산을 압류 조치했다"고 말했다.
압류 대상에는 롯데 관련 주식, 부동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서씨의 탈세 혐의와 관련한 추징과 세액납부 담보 목적이라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 씨는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과 함께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2%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검찰의 재산 압류 조치가 서씨의 조기 입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