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정감사 정상화 사흘째인 6일 국회는 10개 상임위원회에서 50여개 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국민안전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경주 지진 대처 지연·남부지방 태풍 피해 등의 날 선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경기도교육청·강원도교육청·충청북도교육청·전라북도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경상북도교육청·경상남도교육청·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전날(6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씨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강하게 부딪힌 바 있어 오늘 국감에도 전운이 감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부산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립해양박물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며 이어서 부산 지역의 수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울산 석유공사를 현장시찰하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대우조선해양의 거제조선소를 찾는 환경노동위원회도 시찰 이후 수해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국감이 계획돼 있다. 이번 국감은 대선 주자에 대한 질의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어 여권 대선주자인 원회룡 제주도지사에 대해서도 대선 관련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정무위원회에서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속 출연연구기관 23개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정무위 국감은 국회와 세종정부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군사법원,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국세청, 국방위원회에서는 합동참모부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데이터진흥원이 감사를 받는다.
이밖에 여야는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감사에서 한미약품의 주식 불공정 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감사에서는 경주 지진 발생과 관련한 원자력발전소 안전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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