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주말인 8일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문화행사와 집회가 예정돼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오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와 오후 세계불꽃축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로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되는 구간은 율곡로(오전 1∼9시), 은행나무로(하루 종일)이다.
또 경찰은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창덕궁→돈화문로→종로→남대문로→숭례문→한강대로→한강대교→강변북로(구리방향)→한강시민공원→노들섬까지 10.2㎞ 구간에서 진행방향 하위 2개 차로를 차례로 통제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노들나루공원→노량진로→동작구청→장승배기역→상도로→보라매역→여의대방로→시흥대로→시흥행궁까지 10.8㎞ 구간에서 진행방향 하위 1개 차로를 순차적으로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오후엔 여의도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사이 약 1.6㎞ 구간이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양방향 전차로에 걸쳐 통제된다.
아울러 오후 3시에 대학로에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열린다. 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추모대회로 이화사거리에서 마로니에 공원 4차선이 통제되고, 이후 집회참가자들은 고(故) 백남기씨가 쓰러진 종로 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까지 행진할 것으로 보여 대학로→종로→청계천 모전교 진행 방향 3.5km 구간 전차로가 통제된다.
일요일인 9일에도 2016 서울달리기 행사와 서초강산퍼레이드로 교통통제가 이어진다.
서울달리기 행사로 세종대로(오전 6시30분∼9시)와 무교로(오전 7시40분∼10시30분)는 진행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달리기 코스인 종로→동호로→남대문로→청계천로→청계광장(오전 7시50분∼9시30분), 청계천로(오전 8시∼9시10분)는 진행방향 전차로를 차례로 통제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는 서초강산퍼레이드로 잠수교와 반포대로 양방향 전차로에 차량이 다닐 수 없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우회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1천340여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2천50여명을 배치하여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며, 서울시 역시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하며 교통 혼잡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특히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불꽃축제 관람객을 막으려고 교통경찰과 견인차를 집중 배치해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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