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11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JC에서 경주IC 방향 약 1km 지점에서 운전자 이모(48)씨가 몰던 40인승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객 등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7명의 사상자를 낸자를 낸 관광버스는 울산 태화관광(대표 이진용 등) 소속으로 확인됐다.
또 화재를 낸 버스는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행 도중 갑자기 오른쪽 앞바퀴가 터져 도로변 가드레일을 충돌했고, 가드레일을 긁으면서 200m 가량 밀려가다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특히 버스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혀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급속도로 번진 불길 탓에 안전벨트 조차 풀지 못했으며, 부상자들은 버스에 비치된 비상용 망치 등으로 창문을 깨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버스의 승객 대부분을 한화케미칼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부부들로 파악했다.
또 사고의 원인을 타이어 펑크로 인한 가드레일 충돌 후 전복으로 보고 운전자의 졸음운전·과속·차체 고장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