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투심이 위축되며 다시 2030선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7%(7.60포인트) 내린 2033.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60%(3.91포인트) 하락한 651.7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0.06% 하락한 2039.40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하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ECB는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기업 실적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4%), 나스닥 지수(-0.09%) 등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상승했고 52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1포인트(0.60%) 내린 651.77을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3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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