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철성 경찰청장 [출처=MB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경찰이 고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기한(오는 25일까지) 정당한 집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간에 부검 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행을 추가로 하더라도 주간에 사전 통보한 후 정정당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3일 오전 한 차례 800여 병력을 동원해 강제 집행에 나섰다가 백남기 투쟁본부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철수한 바 있다.
이 청장은 또 "경찰력이 진입해서 집행하면 못할 것은 없겠지만,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서 집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시된 조건 내에서 최선을 다해 유족을 설득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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