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CJ이미경 퇴진 압박…"VIP의 뜻 퇴진해야 산다"

경제 / 소태영 / 2016-11-04 10:28:12
CJ그룹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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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청와대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이 2013년 말 CJ그룹 고위 관계자와 통화를 하면서 이미경(사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은 이 부회장의 퇴진을 종용하고, CJ 관계자는 "VIP(대통령)의 뜻은 확실한 것이냐"며 수차례 확인한다.


현 정권이 안종범 전(前)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을 통해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압박했다는 정황은 드러났지만 대기업 총수 일가의 경영권에도 직접 간섭한 정황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CJ그룹은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CJ는 지난 대선 당시 자사 방송채널의 토론·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야당 인사를 미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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