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대를 깨고 선전하자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선을 상향 돌파했다.
9일 오후 12시56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54.1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당선 전망이 탄력을 받으면서 6.0원 내린 11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표가 시작된 이후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이번 대선의 주 경합지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에서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를 앞서기 시작하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 될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동반 상승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개표 이후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지르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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