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영복 해운대 엘시티 회장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500억 원대 횡령혐의로 지명수배됐던 이영복 해운대 엘시티 회장이 체포돼 부산지검으로 압송됐다.
11일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부산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미 발부된 상태다.
그동안 이 회장의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인데,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포함된 계모임에 이 회장이 계원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게 사실이라면 엘시티 비리 의혹은 최씨 수사와 연결될 수 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오후 6시 전에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이 회장은 부산구치소로 이송되기 전 정관계 로비의혹 등 범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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