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검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규명해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집으로 돌려보냈다.
안 전 비서관은 검찰의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했다고만 짧게 말한 뒤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검찰은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 등을 조사했다.
정 전 비서관까지 포함해 이들 세 사람은 최씨 소유로 결론 난 태블릿PC에서 확인된 이메일 계정 'greatpark1819'를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지목된 상태다. 해당 태블릿PC에는 외교·안보 문건 등도 포함해 모두 200여건의 청와대 내부 자료가 저장돼 있었다.
한편,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박 대통령을 조만간 대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수사 일정상 16일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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