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매직 통했나?

생활&문화 / 김태희 / 2016-11-17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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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사진=SBS]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배우 전지현이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전설 속에 줄로만 알았던 인어를 현실로 만들어내며 단숨에 안방극장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지현 매직'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인어로서 신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낯선 인간들에게 붙잡혀 두려운 상태에서도 특유의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을 구해준 이민호(담령, 허준재 역)에게만 경계를 허물며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을 알렸다.


인어에게 더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은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어마 무시한 힘과 먹성, 천진난만하게 인간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반전 매력들이었다.


허준재(이민호 분)가 머무는 숙소에 몰래 들어와 음식을 먹다 발각된 그녀는 그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파워 발차기를 시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티슈를 뽑거나 신호등을 따라 포즈를 취하는 등 세상의 모든 것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따라하고, 배워나가는 과정들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인생에 사기와 자신만이 존재했던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그녀는 본격적인 인간세계 적응기에 돌입, 천방지축 그녀의 일상을 궁금케 했다.


이처럼 전지현(인어 역)은 인어만이 지니는 신비함과 아름다움, 여기에 순수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인어의 면면들을 완벽히 구현했으며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현재의 심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과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의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늘(17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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