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검찰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을 강요한 혐의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0)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본은 21일 오전 10시 조 전 수석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이 부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하는 2013년 10월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또 조 전 수석은 CJ그룹에 압력을 행사하고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검찰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는 23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조 전 수석은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말 회장 선임을 앞두고 "차기 회장은 권오준으로 결정됐다"고 포스코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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