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ㆍ김종 전 차관 구속…삼성에 16억원 강요 혐의

사회 / 최여정 / 2016-11-22 14:01:27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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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판사는 21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두 사람에 대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특수본은 전날인 20일 장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기,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김 전 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삼성이 지원한 자금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영재센터의 회장은 스키인 출신의 박재혁씨와 허승욱씨지만, 장씨는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총괄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등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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