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교육부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논란과 관련해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등 2명의 해임을 24일 학교 측에 요구했다.
또 2015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정 씨의 면접에 참여했던 3명을 포함한 교수 7명은 중징계, 최경희 전 총장 등 8명은 경징계 등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이화여대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로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심의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처분심의위원회는 특별감사 드러난 내용을 토대로 감사 처분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하는 교육부 감사관실 내부 기구다.
중징계 요구 대상자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면접평가 위원이었던 이경옥 박승하 이승준 교수 등 3명,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남궁곤 전 처장과 김경숙 전 학장에 대해선 중징계(파면 해임 정직) 가운데서도 해임을 요구했으며, 나머지 5명은 학교 측이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와 관련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고 검찰은 지난 22일 이화여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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