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구조조정, 미루거나 적당히 마무리할 생각 추호도 없어"

경제 / 천선희 / 2016-11-25 13:51:35
업종 구조조정-경쟁력 강화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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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일호 경제부총리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5일 "구조조정의 부담을 미루거나 적당히 마무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4개 업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별로 세부 이행계획(액션플랜)을 마련해 이행력을 확보하고 시장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조선업은 시장 수요창출을 위해 추경에 반영된 군함·경비정 등의 사업발주를 연내 완료하는 한편, 대형3사의 고강도 자구노력과 사업재편도 속도감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원칙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노사간 협력과 고통분담이 약속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채권단 등 다른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업은 한국선박회사의 연내 설립을 추진하는 등 6조5000억원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연내에 모두 확충함으로써 선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신속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선·화주 경쟁력강화협의체를 연내에 구성하고, 국적선사의 화물 적취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철강과 석유화학업종 역시 기업활력법을 통한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승인, 고부가 제품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연말까지 완료한다.


철강은 미래차·에너지·건설 등 3개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신규 R&D 기획 연내 완료하고, 석유화학은 기활법을 통해 TPA(테레프탈산), PS(폴리스티렌) 등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을 연내 승인키로 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세부이행계획의 추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4개 업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완수하겠다"며 "최근 한계기업의 경영여건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업종도 면밀히 점검해 선제적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필요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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