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 이번엔 200만…다채로운 행사 마련

사회 / 천선희 / 2016-11-26 12:37:01
4시 1차 행진, 6시 본행사, 8시 2차 행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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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5차 주말 촛불집회에 서울에서만 150만명, 전국적으로 200만명 가까운 참가자가 모일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사전집회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린다. 해당 사전집회가 끝나면 참가자들이 행진으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오후 4시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합류하게 된다.


사전집회가 열리는 시간 및 장소는 △1시 시청 앞 광장 '제2차 시민평의회' △1시 대한문 앞 '중소상인 저잣거리 만민공동회' △2시 탑골공원 '국민주권 회복 시민 결의대회' △2시 광화문 인근 '대학생 자유발언대' △3시 보신각 '청소년 시국대회' △3시 특조위 앞 '4·16 진실규명 행진' △3시 대학로 '막장교과서, 끝장 시민대행진' △4시 프레스센터 앞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 한마당' △3시 남인사마당 '민중연합당 사전 행진' 등이다.


오후 4시부터는 퇴진행동의 '청와대 인간띠 잇기'가 시작된다. 세종대로 사거리를 출발,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사직동 주민센터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신교통 교차로 등 4갈래로 나뉘어 청와대 포위 행진을 벌인다.


오후 6시부터는 본행사가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최순실 국정농단 진실 규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촛불집회와 각종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가수 안치환, DJ DOC, 노브레인 등도 무대에 올라 현 시국을 담은 노래를 선보인다.


본행사가 끝난 후 오후 8시부터는 2차 행진을 시작한다. 2차 행진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5개 경로로 나뉘어 진행되다 내자동 로터리에서 만나게 된다.


퇴진행동은 2차 행진과 동시에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 △새마을금고 광화문본점 앞 △푸르메 재활센터 앞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등 청와대 인근 4곳에서 가두시위도 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볍원이 해당 장소의 시위 및 행진을 허락한 시간은 오후 1시~5시이기 때문에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집이나 상점, 사무실의 시민들에게 오후 8시 정각에 '1분 간 소등'과 '자동차 경적 울리기'로 동참해주길 요청하기도 했다.


2차 행진으로 내자동 로터리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그곳에서 밤 11시까지 시민자유발언 시간을 갖는다. 11시 이후에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1박2일 철야집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각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마련한 여러 행사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은 오후 2시 삼성그룹 태평로사옥 앞에서 ‘삼성 심판 시민법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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