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9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서~평택 고속철도(이하 수서고속철도, 61.1㎞) 공사가 완공돼 오는 8일 개통식을 갖고 9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은 고속철도 수서역에서 개최되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1년 5월 첫 삽을 뜬지 5년 7개월 만에 시속 300㎞ 고속열차가 달릴 수 있게 되 것이다.
수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서울~시흥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 동·남부권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9년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수서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주말 기준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약 43% 증가하게 됨에 따라 표를 구하지 못해 고속철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고속철도 일일 운행횟수(주말 상·하행)는 현재 269회에서 384회로 43% 증가하게 된다.
또한, 강남 수서, 경기 화성 동탄과 평택 지제에 새롭게 고속철도 역이 생기게 됨으로써 서울역 접근 문제로 인해 고속철도 이용이 곤란했던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편의성이 증대된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개의 역사 중 수서고속철도의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지하철 수서역과 같은 층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수도권 전철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 고속철도 역사로 향후 개통되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와 공용으로 쓰이도록 지어졌다. 평택시에 위치한 SRT ‘지제역’은 기존 1호선 지제역사와 나란히 지어져 경기 남부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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