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검팀의 강제수사 돌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첫 강제수사 대상이 이번 수사의 방향과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검찰에서 진행되지 않았거나 미진했던 부분에 우선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 특검은 최근 4명의 특검보를 중심으로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김 전 실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미 박 특검은 지난 2일 기자들에게 "당연히 김 전 실장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권 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를 위해, 김 전 실장의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특검팀은 주요 수사 쟁점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수사 의견도 무게 있게 거론했다고 한다.
또 법에 규정된 70일 안에 우선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 돌입을 선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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