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보관 중인 현행 역사교과서 8종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수렴이 23일 마감된다.
앞서 지난 21일까지 현장검토본의 내용 1천438건, 오탈자 52건, 비문 10건, 이미지 27건, 기타의견 984건 등 총 2천51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수렴이 끝나면 이달말까지 국정교과서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게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기본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전용 홈페이지에 공개한 뒤 교사와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아왔으며 이날까지 접수된 내용을 반영해 내년 1월 최종본을 완성해 보급할 계획이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교과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지자 23일까지 의견을 접수한 뒤 현장 적용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국정교과서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고 내년 대선 이슈에 덮히면서 국정교과서의 운명은 사실상 차기 정권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교육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해 국정교과서 현장 적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