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화여자대학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정유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와 최경희(54·여) 전 총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검은 이날 오전 부터 이화여대와 최 전 총장 등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포함한 1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정유라(20)씨에 대한 입학과 학사 관리에거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의혹들은 교육부 자체 특별감사에서 상당수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하지만 최 총장을 비롯해 김경숙 전 체대 체육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관련자들은 지난 15일 열린 4차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앞서 특검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 또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며 정씨를 계속 압박해왔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으로 특검의 칼날은 본격적으로 정씨와 이화여대를 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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