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동생 박지만 수행비서 의문사…사인은 '오리무중'

사회 / 천선희 / 2017-01-02 10:14:56
외부 침입 흔적 없는 등 타살 정황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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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수행비서가 의문사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 간 박지만 씨 수행비서로 근무해 온 A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날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었고 가족들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28일 A씨는 아내와 아들을 데리가 처가에 다녀온 뒤 이튿날인 29일 먼저 상경해 출근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혼자 집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 유족들은 "30일 오전부터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씨가 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 중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그가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 정황은 없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 숨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주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A씨가 수행비서를 맡은 박지만 회장의 EG는 전자소재 제조업체다. 80년대 후반 포항제철 계열사 등이 합병해 설립된 삼양산업을 전신으로 한다. 박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씨는 90년대 초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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