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씨의 국내 송환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신속한 소환을 위해 현재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정유라 국내 송환과 관련해) 가장 좋은 방법은 주재 대사가 접촉해 자진 귀국하는 것"이라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을 종합하면 정유라를 조기 송환할 방법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를 통해 범죄 인도긴급구속청구 절차를 밟고 있고, 외교부를 통해서는 덴마크 대사를 통해 정유라 측과 접촉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특검보는 "현재 정유라의 신분이 (언론에 알려진) 불법체류자 신분인지는 관련 기관을 통해서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의 국내 송환이 특검팀 종료 이전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특검보는 "정유라 송환은 관련 법률과 현지 사정, 향후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현재로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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