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 정유라 30일까지 구금 연장 확정…항소 기각

글로벌 / 소태영 / 2017-01-04 09:50:39
공식적인 송환 요구시 송환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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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덴마크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정유라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최순실 씨 각종 비리혐의에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는 30일까지 덴마크에서 구금된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것이 확정됐다.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 오후(현지시간) 정유라씨가 전날 있었던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면서 제출한 항소를 기각했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정유라씨가 구금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며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출했으나 고등법원에서 정씨에 대해 4주간 구금연장을 유지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에서 아직 공식적인 송환 요구가 없어 기다리고 있다며, 공식 요구가 접수되면 송환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하마드 아산 검찰 차장에 따르면, 송환 결정 시간은 2~3주(a few) 내로 보고 있지만, 정씨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지방법원에 이어 고등법원에 다시 항소할 가능성이 있어 송환 시점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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