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5.3만원, 대형마트 34만원

경제 / 소태영 / 2017-01-18 14:20:41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올해 설 성수품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25만3천 원, 대형마트는 34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3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각각 0.5%, 0.2%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13개 품목, 대형유통업체는 17개 품목 각각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상승 품목의 경우도 전통시장은 4%이내, 대형유통업체는 7% 이내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품목은 쇠고기, 배, 도라지, 부세 등이다. 대형마트 대비 5만2622원 절약할 수 있다. 대형마트가 유리한 품목은 쌀, 배추, 무, 계란, 사과 등이다. 전통시장보다 2316원 아낄 수 있다.

한편 27개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청탁금지법 시행 영향에도 쇠고기(한우갈비, 3㎏)와 사과(5㎏, 16과)는 가격이 상승했다. 생산량이 증가한 잣(500g)과 이월 재고물량이 충분한 곶감(1.5㎏, 40개)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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