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영장 재청구, 추후 상황 따라 고려될 수 있어"

사회 / 우태섭 / 2017-01-20 16:52:51
이규철 특검보 "영장 기각 사유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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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 "추후 상황에 따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재청구 여부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추후 수사 상황에 따라서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 특검보는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는 현재 검토 중"이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재청구 시점은 추후 결론이 나면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제외한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등 그룹 수뇌부 3명에 대한 불구속 수사원칙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추후 수사 과정서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이들 3명 중 최지성 부회장은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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