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인사나 택배회사의 선물 배송을 빙자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선물 배송, 명절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발표했다.
스미싱 문자는 지난 2014년 일평균 약 1만1000여건이 탐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일 평균 900건까지 줄었으나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하루 평균 3500여건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되고 있다는 것이 미래부 측의설명이다. 특히 택배 미수령, 회송,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5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와관련 "택배회사에서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배송관련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이용자의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도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 연휴 스미싱 의심문자를 수신했거나 스마트기기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화 110,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과 악성애플리케이션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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